피터 브란트, 비트코인 급락 예측 적중…관세 충격으로 26조 이상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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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브란트, 비트코인 급락 예측 적중…관세 충격으로 26조 이상 청산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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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비트코인(BTC)의 최근 급락에 대한 자신의 예측을 언급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란트는 10월 5일을 비트코인의 고점으로 전망했지만, 숏 포지션을 잡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그의 '바나나 차트'를 통해 제시된 분석 결과는 시장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브란트는 비트코인이 4년 주기인 반감기를 기점으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하며, 역사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반감기 이후 약 6주 후에 일시적인 고점이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경향이 이번 랠리에도 적합할 것이라 보았으며, 그는 10월 5일에 제시한 빨간색 '찡그린 얼굴' 이모티콘이 실제 급락을 예고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의 핵심 원인은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와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정책 발표로 분석된다. 이 결정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고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상황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암호화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오해가 생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사상 최고가인 12만 5,000달러(약 1억 7,375만 원)를 기록했으나, 급속도로 가격이 하락하여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이하로 떨어졌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보고서에 따르면, 이 24시간 동안 청산된 레버리지 포지션의 규모는 190억 달러(약 26조 4,100억 원)를 넘어섰으며, 그중 1시간에 무려 70억 달러(약 9조 7,300억 원)가 청산되면서 전례 없는 유동성 대폭발이 일어났다.

그러나 업계의 주요 인사들은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은 관세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자산 가치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명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48시간 이내에 비트코인과 증시의 펀더멘탈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언급하며 이번 조정을 지나친 레버리지를 정리하는 건전한 리셋으로 평가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번 하락이 “현재 사이클의 바닥”을 의미하며, 알트코인의 저점 형성 및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강성 지지자인 샘슨 모우(Samson Mow) 또한 “업토버(Uptober)는 아직 21일이 남아 있다”면서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표현했다. 경제 전략가 제임스 손(Dr. James E. Thorne)은 “역대급 청산이 일어났음에도 비트코인이 11만 4,000달러(약 1억 5,846만 원)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비트코인의 급등락은 구조적 강인함과 레버리지 시장의 위험성을 동시에 드러냈으며, 전문가들의 상반된 분석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향후 시장의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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