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캐나다 전기차 공장 건설 중단…북미 전략 재조정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혼다, 캐나다 전기차 공장 건설 중단…북미 전략 재조정

코인개미 0 6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계획했던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건설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캐나다 정부와의 조율이 진행 중이다.

혼다는 원래 2024년 4월에 해당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가동을 목표로 약 150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16조731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었다. 연간 2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전기차 시장의 침체로 인해 가동 시기를 약 2년 연기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 공제를 취소한 영향으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고,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미국의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간의 무역 협상 문제도 혼다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모델 '프롤로그'의 생산이 올해 하반기에 종료됨에 따라,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혼다의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모델이 한동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북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제로 SUV, 제로 살룬, 아큐라 RSX 등 3개 모델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건설한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하이브리드차용 및 에너지 저장 장치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혼다는 합작사 자산을 인수하여 생産라인의 유연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기차에 약 7조엔(한화 약 7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 있었으나,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인기가 높은 세그먼트에 초점을 맞춰 북미 전략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2025년 혼다의 전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352만 대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으로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혼다는 이번 달 중순 경영 방침 설명회를 열고 북미 시장 재구성과 함께 중국 및 인도 시장의 성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혼다가 전기차 생산을 중단하고 하이브리드차로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한편, 일본의 경쟁사인 닛산 자동차도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계획한 EV2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전체 직원의 10%인 약 900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전략과 시장 대응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