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이란의 해상봉쇄 3~4개월 지속 가능성 밝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최소 3~4개월 더 견딜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 정보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보도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된 CIA 보고서에 포함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당국자들은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와 경제 제재를 통해 조만간 종전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CIA의 분석에 따르면 이란은 여전히 상당한 저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봉쇄에 대응하기 위해 빈 유조선에 원유를 저장하고, 유전별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일부 미국 당국자들은 CIA의 추정보다 이란이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이란 정부의 강경한 태도와 내부 저항을 제어할 수 있는 자신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이란은 해상 대신 육로를 통한 석유 밀반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중앙아시아를 통해 철도로 석유를 운송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유가 상승 압박을 받을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낙관론을 계속 주장하고 있으며, 다음 주 중국 방문 이전에 이란과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CIA 보고서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이란이 보유한 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의 강력함이 여전히 높으며, 전쟁 이전과 비교했을 때 이동식 발사대와 미사일 보유율이 각각 75%와 70%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한 미국 관계자는 이란이 모든 지하 저장시설을 복구하고 손상된 미사일을 수리했다고 전하며, 신형 미사일 중 일부는 조립 단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의 미사일이 대부분 파괴되었으며, 현재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의 양은 18~19%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CIA의 보고서와 다른 정보들이 이란의 군사력 회복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향후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동향은 글로벌 정치 및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