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긴장 고조와 PCE 지표 악화로 하락세 지속
뉴욕증시가 이번 주 월요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미국의 주요 3대 지수는 혼조세로 개장한 후 모두 하락 중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 5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8.08포인트(0.27%) 떨어진 5만0506.20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37포인트(0.13%) 및 67.03포인트(0.25%) 하락하며 7509.99와 2만6607.71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8%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4.0%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의 가장 큰 상승폭으로,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본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며 2023년 10월 이후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근본 물가 상승률은 전월의 0.3%에서 둔화해 시장의 우려했던 급격한 상승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가 설정한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텍사스산 서부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1% 급등하여 90.7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ICE 선물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 상승한 96.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목요일 미국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이는 미국이 이란의 군사 시설을 공습한 이후 발생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록히드마틴과 에어로바이런먼트, RTX 등 방산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제공 업체인 아마존은 1분기 실적과 매출이 예상치를 초과했고, 2분기 실적 전망치도 더 높게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장전 거래에서 주가는 무려 38% 급등했다. 그러나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전장 대비 1.32% 하락한 상태다.
중동의 긴장 상황과 경제 지표의 급등은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이와 같은 외부 요인들이 미국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으며, 향후 금리 정책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