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의 MOU 최종 승인 고민 중…농축우라늄 문제 여전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합의 양해각서(MOU)가 최종 승인 단계에 도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농축우라늄 폐기와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종 승인 여부에 대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다. 중간선거와 치솟는 물가 등 여러 정치적 요소를 고려할 때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이는 졸속으로 이어질 경우 비난을 받을 위험도 크기에 신중함을 기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 측은 MOU가 최종 단계라는 주장을 반박하며 지역적 도발을 지속하고 있어, 최종 승인까지 예기치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은 이미 MOU 체결을 위한 조율을 마친 상태이며,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자들에게 며칠 더 고민할 시간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번 MOU의 핵심 내용에는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의 무통행료 개방, 이란의 핵무기 추구 중단 약속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 이란 측의 요구도 수용되는 조건으로 동결 자산 접근, 대이란 봉쇄조치 해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휴전 등이 나열되어 있다.
미국 부통령인 J.D. 밴스는 기자회견에서 MOU에 서명할 시점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피하며, 여전히 몇 가지 문구를 두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고농축우라늄 문제와 관련된 여러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이 일정한 상황에서 합의안을 승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도 MOU의 진척 상황을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모든 것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측은 이란의 MOU 초안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서구 언론의 보도를 반박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가까운 이란측 출처에 따르면 MOU 초안은 확정되지 않았고, 최고 지도자의 승인이 떨어진 뒤에야 공개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란군은 미군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군 중앙사령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부인하며 모든 미군 항공기의 안전이 확인되었다고 알려왔다. 이러한 긴장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압박과 함께 핵 협상이 타결이 필요하다는 압박을 받으며, 이전에 비난했던 유사한 계약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지키기 위해 고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