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원병 모집에 5000명 몰려…여성 지원자 비율도 눈에 띄어
프랑스 군 당국은 최근 자발적 군 복무제 도입에 따라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남녀 약 5000명이 자원병으로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모집 인원인 3000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자원병 제도 시작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원자의 20% 이상이 여성으로, 이는 프랑스 군대 내 약 17%의 여성 비율보다 더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자발적 군 복무제를 통해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이 존재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 현황이 젊은 세대의 군 복무 참여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여름철이 지나기 전까지 추가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밝혔다.
모집된 자원병들은 오는 9월부터 10개월 동안 프랑스 내에서 복무를 시작하게 되며, 이들은 월급으로 약 139만 원에 해당하는 세전 800유로를 받게 된다. 자원병 제도는 내년에는 모집 인원을 4000명으로 늘리고 2028년에는 1만명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프랑스는 냉전 종식 이후 대규모 병역 모델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1997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시절에 의무 병역제를 중단하고, 전문직 군인 위주의 모병제로 전환했다. 현재 프랑스 군대는 약 20만 명의 현역 군인과 4만7000명의 예비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방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프랑스 사회의 군 복무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젊은 세대의 군 복무 참가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군 복무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