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다가오는데… 이란 축구대표팀, 미국 비자 문제 해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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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다가오는데… 이란 축구대표팀, 미국 비자 문제 해결 못해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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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를 위해 멕시코 입국 비자는 발급받았으나, 조별리그가 열리는 미국 입국 비자는 여전히 미발급 상태에 남아있다. 이란 대사 모하마드 하산 하비볼라자데는 최근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이란 대표팀 전체 선수의 입국 비자가 48시간 만에 발급되었다고 전했다.

이란은 월드컵 G조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맞붙게 되며, 조별리그 경기는 모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잉글우드와 시애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란 대표팀은 원래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두기로 했으나, 미국과의 외교적 갈등과 비자 문제로 멕시코로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다.

이란 대표팀이 발급받은 멕시코 비자로 인해 국경 도시 티후아나에서 훈련이 가능해졌지만, 미국 입국 비자가 아직 발급되지 않아 경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드컵 개막까지 불과 2주가 남은 현재 상황에서 이란 정부의 비자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란 대표팀의 비자 문제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축구대표팀 안에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인물이 포함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 대표팀 주장 메흐디 타레미와 수비수 에산 하지사피는 과거 IRGC에서 군 복무를 한 이력이 있다. 이란에서는 18세 이상의 남성들이 군 복무 대상이며, 무작위로 정규군 또는 IRGC에 배치된다.

이란축구협회장 메흐디 타지 역시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FIFA 총회 참석을 위해 이동했으나 IRGC 복무 이력으로 입국이 거부되어 불참하게 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란 대표팀은 5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말리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후 멕시코로 이동해 월드컵 준비를 계속할 예정이다.

현재 이란의 월드컵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나, 대회 불참 사태는 피하게 되어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그러나 비자 문제와 외교적 갈등은 여전히 이란 대표팀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향후 이란 정부가 미국 정부와 어떤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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