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공연 중 로봇이 유치원생을 가격하는 사고 발생
최근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놀이공원에서 진행된 무술 공연 중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람객인 유치원생 남아의 복부를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로봇은 스타트업 유니트리가 제작한 'G1'로, 무술 동작을 프로그램화해 관객 앞에서 시범을 보였다. 공연 중 한 유치원생이 로봇 가까이 다가선 순간, 로봇은 돌려차기 동작을 하다가 아이에게 발길질을 가한 것이다.
사고 발생 후, 해당 아이는 즉각적으로 배를 움켜쥐며 큰 고통을 호소했고, 이는 곧바로 주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아이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빠르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졌고, 많은 이들이 이 사건에 주목했다.
G1 로봇의 발차기 힘은 약 100뉴턴으로 측정되며, 이는 대체로 10킬로그램의 물체가 가하는 충격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어린아이에게 이러한 정도의 충격이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내부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경우, 아이가 행운적으로 심각한 부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로봇 기술이 진화하며 많은 공연 및 활동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G1을 포함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주변 환경의 변화에 적절히 반응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음을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이러한 로봇들은 복잡한 동작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지만,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회피 능력은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런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으며, 예를 들어 G1은 지난 3월 산시성의 한 축제에서 역시 어린이를 다치게 하는 사고를 일으킨 경험이 있다. 이렇듯 로봇을 활용한 공연 및 행사들이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오락 활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이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안전과 기술 혁신이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서는 로봇 제작자와 운영자들의 철저한 안전 교육과 방지 조치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