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임박, 직원들 "주식 매도 시점 고민 중"
스페이스X의 상장 임박 소식에 직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들은 억대 자산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으며, 주식을 언제 매도하는 것이 최선일지, 세금 부담은 얼마나 될지를 놓고 자산 관리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기 위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이번 12일 나스닥 시장에 'SPCX'라는 종목 코드로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IPO의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기업가치는 무려 1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직원에게 스톡옵션과 제한 조건부 주식(RSU) 등의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왔으며, 이는 많은 임직원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게 만들 전망이다.
상장 이후, 스페이스X 직원들은 주식 매도 시점에 대한 신중한 고려에 나서고 있다. 직장 동료인 A씨는 현재 2140만 달러(약 326억원) 상당의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관리 전문가인 에릭 프랭클린과 상담을 진행했다. 프랭클린은 A씨에게 일부 주식을 매도해 자산을 분산할 것을 권유했지만, A씨는 스페이스X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매도 결정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상장 이후 주식을 매도할 때 감정적 혼란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정점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욕심보다 사전에 세운 계획에 따라 분산 매도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전문가도 상장 직후 일부 지분을 현금화하는 동시에, 나머지 주식을 단계적으로 매도하는 '분할 매도 원칙'을 추천하고 있다.
세금 또한 직원들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스페이스X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스톡옵션,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RSU), 그리고 임직원 주식 매입 프로그램(ESPP)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주식 보상을 받고 있으며, 각 보상 방식에 따라 과세 기준이 다르다. 주식을 한 해에 지나치게 많이 매도하거나 스톡옵션을 일시에 행사할 경우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주식 매도 및 스톡옵션 행사를 여러 해에 걸쳐 분산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스페이스X 직원들의 행복한 고민이 이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미래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