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변 외교 강화…몽골과 네팔, 미얀마 정상회담으로 공세
중국이 주변 외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몽골과의 접촉에 이어 네팔, 미얀마와의 외교 관계 강화에 나서며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15일, 중국 외교부의 왕이 주임은 베이징에서 시시르 카날 네팔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두 나라 간의 '공동운명체'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네팔과 중국은 서로 연결된 운명 공동체"라며, 두 국가의 지속 가능한 관계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주임은 네팔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하고 대만 및 티베트 문제에서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지한 점을 평가하며, 중국의 우호정책이 네팔 전체 국민에게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중국이 네팔의 발전 과정에서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이웃이자 파트너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전력망, 고속도로, 항만 및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의사를 피력하며, 네팔의 인프라 구축과 '일대일로' 프로젝트 공동 건설에 집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네팔 측의 카날 외무장관 역시 중국과의 관계를 '하나의 중국'으로 규정하며, 중국의 통일을 지지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네팔의 영토를 통해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발언해, 두 나라의 정치적 동맹을 공고히 했습니다.
중국은 작년 4월 '주변외교 공작회의'를 발판으로 아시아 지역의 여러 국가와 외교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장기적인 패권 경쟁 속에서도 자국 세력권을 결속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왕이 주임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주변 외교의 중요 위치'를 강조했으며, 이번 주 15일부터 19일까지는 미얀마의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할 계획입니다.
미얀마는 중국 남부의 윈난성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내전과 범죄 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이 중심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주변 외교 노력은 중국이 아시아 내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정치적 연대감을 조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이러한 외교 공세는 미국과의 세력 다툼 속에서도 지역 내 국가들과의 경제적, 정치적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 국가들과의 상호 협력은 중국의 외교 전략에서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