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광고를 둘러싼 소송전 개시
최근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간의 치열한 경쟁이 비만치료제 광고를 둘러싸고 미국에서 본격적인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노보노디스크는 일라이릴리가 자사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광고하며 잘못된 비교를 통해 자사의 위고비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일라이릴리를 뉴저지 연방 지방법원에 고소하며 해당 광고의 중단과 시정 광고를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한 소송을 제기하였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성명을 통해 일라이릴리가 자사의 저용량 위고비와 고용량 젭바운드를 비교하는 전국적인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보노디스크는 이미 고용량 위고비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소비자들이 최신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받을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며, 만약 일라이릴리가 자발적으로 광고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통해 광고를 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라이릴리는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며, 자사의 광고는 과학적 근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라이릴리는 "비교 광고에 문제가 없다"며 강력히 소송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제품인 위고비와 마운자는 모두 GLP-1 계열 의약품으로, 비만 및 당뇨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현재 당뇨 치료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사가 개발한 위고비는 비만 치료에서도 효능이 입증되어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후발주자인 일라이릴리 또한 당뇨 치료제로서 젭바운드로 경쟁을 시작하였고, 이어서 비만치료제 마운자를 출시하며 노보노디스크의 시장 지배력을 위협하고 있다. 마운자로는 올해 첫 분기 동안 세계 의약품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쟁은 비만 치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법적 다툼과 시장 상황이 주목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두 회사의 소송전은 비만 치료제 광고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이 제공하는 치료 효과에 대한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에 접근할 권리가 있으며,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더욱 넓어지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