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결혼식에서 벌어진 장난으로 신부 들러리 척추 골절, 신혼부부와 하객들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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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결혼식에서 벌어진 장난으로 신부 들러리 척추 골절, 신혼부부와 하객들 배상 판결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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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허난성 루양현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훈나오'라는 전통적인 결혼식 언행에 기인해 심각한 부상 사건이 발생했다. 이 결혼식에서 신부 들러리로 참여한 20세의 장 씨는 신랑 측 하객들이 자신을 이불에 넣고 공중으로 던지려는 장난을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바닥에 떨어지면서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신혼부부와 하객들에게 총 23만 위안(약 44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훈나오란 전통적으로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 하객들이 서로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띄우는 행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장난이 폭력이나 성추행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장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임상 치료 후 사법 감정에서 9급 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18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신랑측의 가족이 장난을 만류하는 목소리를 내었지만, 하객들은 막무가내로 장난을 계속했다.

사건의 발단은 장 씨가 장난을 피하기 위해 옷장에 숨은 후에 발생했다. 하지만 신랑 측 하객 중 한 남성이 장 씨를 강제로 끌어내면서 이불 장난이 시작되었다. 이불 속에 들어간 장 씨는 침대 위로 올라가게 되어 여러 하객들에 의해 공중으로 던져졌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받지 못한 장 씨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법원은 장 씨가 장난을 피하려는 의도와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숨으려 했던 점을 반영하여 장 씨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신랑과 신부는 결혼식 주최자로서 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보아 전체 손해액의 4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사건은 결혼식에서의 안전과 장난의 경계가 모호해져가는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결정을 두고 일부 피고들은 "결혼식 분위기를 위한 장난이었다"며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동시에 이불로 들어 올린 행위가 위험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책임을 인정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결혼식의 재미와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무분별한 행동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경고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장난의 한계를 넘어선 결혼식 문화의 위험성과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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