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영국에 미친 영향, 2.2조 원의 경제적 손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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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영국에 미친 영향, 2.2조 원의 경제적 손실 발생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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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영국에서는 약 1600만 근로시간이 사라지고, 2.2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정경대(LSE)와 그랜섬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의 폭염 기간 동안, 조사에 응답한 영국 성인들 중 약 3.6%가 폭염으로 인해 일주일 동안 단 한 시간도 일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주간 근로시간의 평균은 약 30분 감소했으며, 신체적인 근로가 필수인 농업이나 건설업 분야에서는 근로시간 감소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러한 영향은 전체 노동인구 3,440만 명으로 확대될 경우 주간 1600만 시간의 손실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영국 경제는 약 11억5000만 파운드, 즉 2조2600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폭염이 근로자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설문조사 결과, 근로자 중 87%가 수면 방해, 어지러움, 기절, 심박수 증가 등 건강 문제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그렇지만 업무환경 내 에어컨의 존재는 반대로 49%에 불과했으며, 고용주가 에어컨을 설치하거나 그늘을 제공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더라는 응답자는 겨우 27%에 그쳤다. 따라서 많은 근로자들이 극심한 더위 속에서도 적절한 근무 조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었다.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프랑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폭염이 절정에 달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의 기간 동안 초과 사망자는 5764명에 이르렀으며, 이는 6000명에 근접하는 수치였다. 이들 초과 사망자는 일반적으로 예측된 사망자 수보다 실제 발생한 사망자 수를 초과하여 나타나는 수치로, 폭염의 영향이 중대했음을 시사한다.

폭염이 극심했던 지난달 22일, 프랑스에서는 기온이 40도에 달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였고, 심지어 파리에서 기온이 43.8도에 달할 때는 노인 사망사례가 잇따랐다. 한 장례식장에서는 시신이 들어오는 속도가 세 배로 증가하여 긴급히 냉장 컨테이너를 대여하는 일도 벌어졌다.

엘리자베스 로빈슨 그랜섬연구소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적응 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폭염의 빈도와 강도는 앞으로도 계속 악화할 것이므로 정부와 고용주가 이러한 폭염에 대한 대비책에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손실과 경제적 영향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향후 이러한 극단적인 기후 현상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더 큰 손실이 예상되므로 각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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