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AI 매칭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결혼 265쌍 성사
일본 도쿄도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매칭 서비스 '도쿄 엔무스비'가 큰 성과를 거두며 265쌍의 결혼을 성사시키었다. 이 서비스는 결혼을 원하는 시민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4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760쌍이 진지한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 매칭 서비스는 결혼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실제로 활동에 나서지 못한 이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사회 전반에 결혼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회원 가입 과정은 일반적인 소개팅 앱보다 까다롭다. 기혼자의 가입을 방지하기 위해, 미혼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온라인 면담으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신청자는 약 3만6000명이었으나, 등록을 마친 회원은 약 1만6000명으로 확인된다.
특히, 이 서비스의 이용자 중 한 여성은 "20대 후반부터 결혼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해왔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도쿄 엔무스비' 가입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현재의 남편을 8월 말에 만나 9월 중순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12월 말 청혼을 받고 3월 말에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증언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서비스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으며,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담론과 이를 지지하는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일본의 저출산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일본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1.14명으로, 이는 전년보다 0.01명 감소한 수치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0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태어난 일본 국적 아기의 수는 67만1236명으로, 이는 1899년 이래 최저치다. 따라서 정부는 결혼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도쿄 엔무스비'와 같은 AI 매칭 서비스의 도입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 서비스가 일본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와 결혼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