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드라마 '도화담기', 기술적 한계로 시청자 불만 폭주"
중국 안후이 TV에서 방영된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드라마 '도화담기'가 방영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 드라마는 총 20부작으로, 각 회마다 약 10분 분량이며 화면 하단에 'AI 제작'이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화면 끊김 및 복사·붙여넣기처럼 어색한 표정 등으로 인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30일 중국 광명일보는 "AI 드라마가 가정용 TV 화면을 점령하고 있지만, 대형 스크린에서 드러난 기술적 결함 때문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문제의 드라마 '도화담기'는 4일 중국중앙TV(CCTV) 온라인 플랫폼에서 첫 방송된 이후 위성 TV 채널에서도 방영되었다. 그 결과, AI 드라마로서는 최초의 위성 TV 기반 방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는 쉽게 느껴지지 않았던 결함들이 큰 TV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등장인물 사이의 얼굴 부조화, 불自然한 표정 등 다양한 기술적 결함을 지적하고, 특히 AI 배우들이 보이는 천편일律적인 표정이 몰입을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또한 드라마의 제작 수준은 결코 낮지 않다고 평가하였다. 오프닝과 엔딩 크레딧에는 베테랑 제작진이 다수 참여했으며, 사극 및 주요 대작 기획자들이 제작을 맡았다고 강조했다. 제작팀은 제지, 종이 건조 등의 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현장 조사 및 전통 무형 문화 유산 전수자와의 면담을 통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화담기'는 기술적인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AI 드라마의 질적 저하를 우려하며, 이러한 콘텐츠가 저품질의 대명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AI 드라마의 인기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 덕분으로, 숏폼 콘텐츠 제작비용이 실사 드라마의 1/4에서 1/5에 불과하며 제작 기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광명일보는 "AI 드라마의 등장이 방송 산업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방송국들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AI 드라마 방영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I 드라마 제작사는 저품질 콘텐츠가 양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제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도화담기'와 같은 AI 드라마는 기술적 한계와 시청자의 기대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넘어서, 콘텐츠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