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 베타 버전 출시…가격 경쟁력 강조
메타가 최근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인 '뮤즈 코드'(Muse Code)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며 오픈AI 및 앤스로픽이 주도하는 AI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출시로 메타는 경쟁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가격 경쟁력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예전의 트위터)를 통해 뮤즈 코드에 대해 설명하며, 이 코딩 에이전트가 코드 작성, 결과 검증 및 대규모 코드 저장소에서의 변경 사항 계획 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전반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뮤즈 코드가 '뮤즈 스파크 1.2'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코딩 성능에 초점을 맞춰 최적화되었다고 덧붙였다.
메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성능 비교에서 뮤즈 스파크 1.2는 AI 코딩 에이전트의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 2.1'에서 82.9%의 점수를 기록하며 오픈AI의 코덱스(81.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86.7%)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또한, 낯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딥SWE 1.1'에서는 59.3%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클로드 코드(65.0%)와 코덱스(64.8%)보다 낮은 수치다.
알렉산더 왕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스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뮤즈 코드의 편리한 설치 방법을 강조하며 사용자가 명령어 한 줄로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뮤즈 코드와 뮤즈 스파크 모델이 성능보다는 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차별화되었다고 언급하며, 뮤즈 코드의 독창적인 가격 구조가 많은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뮤즈 코드는 두 가지 요금제로 제공된다. 일반적인 종량제와 비교해 가격이 10분의 1에 불과한 기여자 요금제를 제공하며, 기여자 요금은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0센트다. 다만 사용자는 에이전트 발전을 위한 피드백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저커버그는 뮤즈 스파크 1.2가 AI 모델의 새로운 진화단계라며 향후 더 크고 성능이 높아진 모델을 출시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렇듯 메타의 뮤즈 코드는 가격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며 AI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첨단 AI 모델을 필요로 하는 개발자들에게 뮤즈 코드는 가격과 성능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