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바이든, 아버지의 암 투병에 대한 심경 고백 "더 투정했으면 좋겠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부친의 암 투병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헌터 바이든은 8일 영국 BBC의 뉴스나이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며, "암이 뼈와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고통스럽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 자체가 참으로 슬픈 일"이라고 덧붙이며, 가족의 심적 고통을 전했다.
헌터는 나아가 "아버지가 더 많이 투정을 부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아버지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를 더욱 보살피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뼈 전이 전립선암을 앓고 있음을 공개했으며, 그 이후에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그는 지난 9월 피부암 세포 제거 수술도 받았던 경험이 있다.
헌터는 아버지가 투병 중에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의제를 놓지 않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버지께서는 이 나라를 믿으신다. 살아계시는 한 계속 싸워 나가실 것"이라고 암시했다. 헌터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로서 두 아들 중 하나이며, 장남인 보 바이든은 이라크 전쟁 참전 후 암으로 2015년에 사망했다.
헌터 바이든은 과거 본인의 약물 중독 문제와 방탕한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중독이) 가장 심했을 때는 하루에 거의 1갤런의 보드카를 마시고 거의 15분마다 코카인을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회복의 필요성을 느끼고, 현재는 SNS 플랫폼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그의 SNS 팔로워 수는 84만 명을 넘어서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계 입문에 대한 질문에 헌터는 강하게 선을 그으며 "나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 지금은 약물 중독과 회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하이컨셉의 행동은 그가 정치적 배경과 관계없이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다.
헌터 바이든은 부친의 대통령 재임 중에도 여러 법적 문제에 직면했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아들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헌터가 총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와 탈세 기소와 관련하여 "아버지는 내가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임기 말에 아들을 사면하는 결단을 내렸으나, 헌터는 이 조치가 개인과 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인정했다.
현재 헌터 바이든은 가족의 아픔과 개인의 회복 과정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그 이야기들은 복합적인 감정과 연결되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으로도 그는 아버지의 건강 상황을 걱정하며,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