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정 7A' 로켓 발사 후 폭발…2000억 원 규모 위성도 파괴
중국이 기획한 중형 운반 로켓인 '창정 7A'가 발사 후 불행하게도 85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폭발로 인해 로켓과 함께 탑재된 통신 위성도 파괴되었으며, 중대한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우주 당국은 현재 발사 실패의 원인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시간 10일 오후 8시 2분, 하이난성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통신 위성을 탑재한 창정 7A 로켓이 발사됐다. 초반 순조롭게 이륙했으나, 1단 로켓 분리 이전에 갑작스러운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로켓과 위성 모두 잔해만 남긴 채 사라졌다.
중국의 항공우주산업을 대표하는 '창정 7A' 로켓은 약 60m 높이에 3단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운반 로켓이다. 이 로켓은 이전보다 더 높은 궤도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10차례 성공적인 발사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창정 7A는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 정거장 '톈궁'에 화물을 운송하는 주요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고로 인한 파장은 적지 않다.
올해 들어 중국의 로켓 발사 실패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1월에는 두 차례 연속으로 민간 우주 기업들이 발사에 실패한 바 있다. 이러한 연속적인 실패는 다른 우주 프로젝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창정 7A와 많은 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창정 7 프로젝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향후 다른 로켓의 발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이번 발사에서 파괴된 '중싱4B' 위성은 전 세계 사용자에게 라디오 및 TV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비용이 약 10억 위안(약 2000억 원)에 달하는 중요한 자산이었다. 이러한 손실은 향후 위성 통신 서비스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기업과 정부의 우주 관련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 우주 당국은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및 부품의 점검이 필수적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태양계 탐사 및 우주 연구에 있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리는 경고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