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니스톱, 소비기한 조작 사건으로 다수 점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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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니스톱, 소비기한 조작 사건으로 다수 점포 적발

코인개미 0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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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편의점 체인 미니스톱이 일부 점포에서 삼각김밥 등 자체 조리식품의 소비기한을 잘못 표시한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7개 도·부·현에 위치한 총 23개 미니스톱 점포에서 소비기한 라벨이 위조된 사례가 확인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해당 점포들은 조리한 삼각김밥이나 도시락, 반찬 등을 진열한 뒤 소비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라벨을 덧붙이거나, 이미 제조된 지 몇 시간이 지난 제품에 새로운 라벨을 붙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특히 효고현 가와니시시에 위치한 한 점포에서는 1년 반에서 2년 전부터 소비기한 라벨을 바꿔 붙였다고 밝혔다. 이는 점포 주인이 '폐기하기 아까워서'였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미니스톱 본사는 지난 6월 말 정기 점검 중 가와니시 니시타다점과 미노니초메점에서 이와 같은 소비기한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보건소에 이를 보고했다. 이후 보건소의 현장 조사가 진행되었고, 해당 점포들은 소비기한이 임박한 삼각김밥에 새로운 라벨을 붙여 재진열한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일부 직원들도 같은 방식으로 라벨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주인은 "고객에게 불편을 끼치고 싶지 않아 이렇게 했다"라고 진술했다.

현재 보건소는 이러한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미니스톱 측에 요구한 상태이다. 미니스톱은 고객에게 큰 심려를 끼쳐 사과하며,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본사와 가맹점 간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니스톱 측은 현재까지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내 소비기한 조작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으며,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크게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의 편의점 운영 및 식품 안전 관리에 대한 대대적인 재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을 요구하며, 기업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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