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공개연설 통해 미국과의 협상 거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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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공개연설 통해 미국과의 협상 거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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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처음으로 공개 연설을 갖고,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메네이는 공개연설을 통해 미국 정부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표현하며, 이란 국민과 이슬람 공화국에 대한 압박을 피하고자 하는 미국의 의도를 강조했다.

하메네이는 "현재 미국에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은 이란에 본질적인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들은 이란 국민과 이슬람 공화국이 굴복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지지하는 이란 정치인들을 '얄팍하다'고 평가하며, 이란 국민들이 미국의 요구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의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연설은 하메네이가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대중 앞에 선 첫 번째 사례로, 그동안 하메네이는 주로 짧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왔다. 정치적 상황에서 개혁과 외교 관계 재설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하메네이는 다시금 대중에게 나와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스라엘과의 전투 뒤, 이란 내부에서는 개혁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세력과 서방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세력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강경파는 개혁 성향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축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하메네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 특히 열심히 일하고 끈기 있는 대통령은 지지해야 한다"며 페제시키안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이란은 지난 6월 핵시설이 폭격 당한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중단했으며, 미국과의 핵 협상도 이스라엘과의 전쟁 후로 멈춘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제 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란은 최근 독일, 프랑스, 영국 등과의 차관급 회담을 재개했으나, 후속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불확실하다.

결국, 하메네이의 공개연설은 이란 내의 정치적 균열과 국제사회와의 관계에서의 끊임없는 갈등을 드러내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다. 이를 통해 이란은 남아있는 내부 결속을 다짐하며, 미국과의 대치 상황에서 굴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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