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화(천안중앙방통고 2년)와 표송현(순천방통고 2년)이 내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 출전에 성공적으로 배정되었다. 두 선수는 퍼시픽링스코리아(PLK)와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이 공동 주최한 제36회 KJGA 회장-퍼시픽링스코리아배 전국중고골프대회에서 남녀부 각 1위를 차지함으로써 2026시즌 AJGA 풀시드 출전권을 확보했다. 백승화는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표송현은 14언더파 130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예선전에 이어 23일부터 24일까지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본선에 총 1062명이 참가하여 열렬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국내 주니어골프대회 중 최대 규모로, 특히 퍼시픽링스코리아가 공동 주최사로 참여하여 AJGA IPS 한국 시리즈와 연계되어 개최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AJGA는 단순한 주니어 대회가 아니라 전 세계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무대로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 대학 진학 및 프로 골프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통로로 인식되고 있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올해 AJG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JGA 대회 출전권 20장을 확보하였으며, 제36회 KJGA 회장-퍼시픽링스코리아배 전국중고골프대회를 포함한 3개 대회의 남녀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AJGA 패스웨이 한국 I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고골프연맹에서 연간 개최하는 9개 대회의 누적 포인트에 따라 남녀 1위에게도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백승화와 표송현은 향후 국제적으로 더욱 두드러진 성장을 기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국내외 골프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주니어 골프 운영 및 지원 시스템의 견고함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