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특별열차 이용해 방중할 가능성…전승절 행사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3일로 예정된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10월 1일 특별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가 평양에서 베이징까지 이동하려면 약 20∼24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날 출발해야 전날인 2일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예측이 나왔다.
복수의 소식통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특별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 4차례의 방중에서 한번은 기차를 이용한 바 있으며, 2018년과 2019년의 방문 시 열차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참매 1호'라는 전용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기차 이동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 전용기 역시 노후화 되어 김 위원장이 이용하기를 꺼려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단둥 지역의 호텔들이 외국인 예약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김정은이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지받고 있다. 해당 호텔은 과거 김 위원장이 방중할 때도 예약을 받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 단둥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의 운행이 10월 1일과 2일 동안 중단된 것도 김 위원장의 방문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10월 1일 밤 국경을 넘어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가 숙소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댜오위타이(조어대)는 중국 정부의 공식 영빈관으로, 이전 방문에서도 김 위원장이 이곳에 머물렀던 경험이 있다.
중국의 전승절 행사는 김정은에게 있어서 전략적 외교 행보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북한과 중국 간의 관계 강화 및 지역 안보와 관련된 이슈를 다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과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 중국과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향후 김정은의 방중이 어떻게 진행될지, 중국과 북한 간의 외교 및 경제 분야에서 어떤 협력 방안이 모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