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미국 대학에 합격했지만 입국 금지로 발이 묶인 유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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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미국 대학에 합격했지만 입국 금지로 발이 묶인 유학생들

코인개미 0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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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9개국 출신의 유학생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면서 대학 신입생들이 형편없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이란을 포함한 19개국 국민의 학생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이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미 합격한 대학 신입생들이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여 학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조치는 신규 비자 발급이 절실한 유학생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미국 정부는 기존 비자를 소지한 경우에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올해 입국 금지 조치에 따라 얼마나 많은 외국인 학생이 미국에 발을 들이지 못했는지는 명확한 통계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5월에서 9월 사이의 F-1 및 J-1 비자 발급 건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면, 약 5,700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입국하지 못한 외국인 신입생들은 현재 대안으로 다른 나라로 유학을 준비하거나 입학 연기를 신청하는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의 바하라 사가리는 여성 교육이 금지된 뒤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일리노이주 녹스 칼리지에 입학할 기회를 얻었지만, 입국 금지로 인해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녀는 녹스 칼리지에 입학 연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으며, 현재는 폴란드의 한 대학으로의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란 출신의 17세 푸야 카라미는 피츠버그 주립대학에서 고분자 화학을 전공할 예정이었으나, 비자 문제로 입국이 무산되자 내년으로 학기를 연기하고 비자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입국 금지 조치는 테러 가능성 및 공공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들어, 이란,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12개국 국민의 비자 발급을 전면적으로 금지한 것이다. 또한, 베네수엘라, 부룬디, 쿠바 등 7개국 국민에게는 특정 비자, 즉 학생, 교환 방문자 및 관광 비자 등의 발급이 중단되었다.

현재의 입국 금지 조치는 유학생의 꿈을 빼앗는 중대한 사안으로, 많은 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거나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들이 미국에서의 교육 기회를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입국 제한 조치가 하루 빨리 해제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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