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합의 임박, 11월 전 타결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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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합의 임박, 11월 전 타결 가능성 제기

코인개미 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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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강조하며, 11월 전에 추가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각 회담이 점점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중국도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미국이 인도에 5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한 후 두 달 만에, 미·중 정상회담 추진과 맞물려 이루어진 무역 협상의 진전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14일부터 15일에 걸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4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는 주요 쟁점인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매각 문제에서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베선트 장관은 단순한 관세 휴전의 연장이 아니라, 실제적인 관세 인하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시사했다. 미국은 펜타닐 관세와 상호관세를 합쳐 총 145%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나, 협상의 발전에 따라 이 수치가 각각 115%포인트 줄어들었다. 현재 미국은 30%, 중국은 10%의 관세를 상대국에 부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또한 최근 중국산 저가 제품이 미국 대신 제3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두고 무역 상대국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중국은 미국의 높은 무역장벽을 피해 저가 제품을 타국 시장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이전에 비해 줄어들고 있으며, 베선트 장관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올해 대중 무역적자가 최소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는 균형 잡힌 공정 무역을 지향하는 미국의 목표와도 맞물린다. 현재 2024년 대중 무역적자는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였으나, 2023년 7월까지의 누적액은 1280억 달러로, 연간 기준에서는 상당한 감소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틱톡 매각 문제는 단순히 기업 상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광범위한 무역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미 의회가 통과시킨 '틱톡 금지법'에 따라,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은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매각 합의에 유리한 방향으로 입장을 변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간의 무역 합의가 임박한 시점에서 펜타닐 유통 단속과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 등 해결해야 할 쟁점들이 여전히 존재하여 향후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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