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와 의약품에 자동차보다 높은 관세 부과 예고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트럼프, 반도체와 의약품에 자동차보다 높은 관세 부과 예고

코인개미 0 40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도 자동차에 부과되는 25%보다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영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는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과의 무역 협의를 통해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한 바 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미국 자동차 산업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았다"며 자동차 관세 인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그는 반도체와 의약품의 이익률이 자동차보다 높기 때문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반도체에는 최대 100%, 의약품에는 150%에서 250%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와 기업의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EU와 일본으로부터 각각 9500억 달러와 6500억 달러의 관세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신이 집권하기 전까지 이러한 국가들은 관세를 전혀 납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되어 국민들의 빚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관세 소송에 대한 질문에서는 "법률 전문가들이 우리 측이 승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대법원에서는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관세 부과의 위법성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틱톡 사업권 인수에 대한 합의가 있었음을 재확인하며 "매우 큰 기업들이 미국 내 틱톡의 사업권을 인수하려 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19일에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해 모든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국 국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방문으로, 미국 대통령으로서 영국을 두 차례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이번 방문 중 찰스 3세 국왕 및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일정은 미국의 외교 정책과 글로벌 무역 동향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