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인 챗GPT의 하루 메시지 생성량이 1년 만에 6배 급증하여, 올해 6월에는 하루 평균 26억 2700만 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챗GPT의 사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업무 외의 일상적인 용도로 이용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와의 공동 연구 결과, 2023년 6월 챗GPT의 사용자 중 업무 목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은 47%에서 27%로 감소한 반면, 일상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비율은 53%에서 73%로 늘어났다.

연구팀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약 150만 건의 익명화된 대화를 분석하여 소비자의 AI 사용 행태를 정밀하게 조사하였다. 이 조사는 소비자들이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의 사용자 변화와 트렌드를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가 반영되었다. 특히 챗GPT의 활용은 실용적인 작업과 정보 탐색, 글쓰기 등에 집중되고 있으며, 대화의 약 75%가 이러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성비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22년 말 남성 사용자의 비율이 80%에 달했으나, 현재 여성 사용자가 52%로 증가하며 성비의 다양성이 높아졌다. 중소득 국가의 사용 증가율 또한 눈에 띄여,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에서 4만 달러 사이인 국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저소득 국가의 사용자 증가율은 최고소득 국가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령대별 분석 결과,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층이 전체 메시지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무 관련 사용 비율은 30대에서 60대 사이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챗GPT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031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한 기간에 비해 약 5배 증가한 수치로, 한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중 약 40%가 챗GPT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오픈AI는 챗GPT의 사용이 단순한 결과물 생성에 그치지 않으며, 인간의 의사 결정을 보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실질적인 소비자 AI 사용에 대한 가장 종합적인 연구 결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챗GPT가 일상생활과 업무 모두에서 가치 있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이처럼 챗GPT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소비자 AI 트렌드는 더욱 다양해지고,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