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니스 선수, 중국 음식 비하 발언 후 사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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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니스 선수, 중국 음식 비하 발언 후 사과 논란

코인개미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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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니스 선수이자 세계 복식 랭킹 1위인 타일러 타운센드(29)가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에서 현지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하여 큰 논란에 휘말렸다. 타운센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중국 선전의 한 호텔 뷔페에서 제공된 음식을 비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그의 발언에 따르면 그는 거북이, 황소개구리, 해삼, 닭 내장 등 다양한 중국 요리를 향해 불쾌감을 표명하며, "이 음식들은 정말 미쳤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특히 그는 개구리 음식을 "독이 있는 것 같다"며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거북에 대해서는 "야생적이다"라고 표현했다. 닭 내장에 대해서는 "장기가 밖에 쌓여 있는 것 같다"는 극단적인 비유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이 요리들에 10점 중 2점만을 줄 정도로 비판했고, "먹을 만한 것은 국수뿐"이라고 언급하여 논란을 더욱 키웠다.

중국 누리꾼들은 타운센드의 발언에 대해 격렬하게 반발하며 인종차별적이고 무례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라트비아 선수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타운센드를 무품위하다고 비난한 사례를 언급하며 그의 발언이 얼마나 부적절한지를 재확인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타운센드는 "내 발언은 진심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사과했다. 그는 "세상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 차이를 경험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언급하며 대회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사과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고, 단순히 문화 차이를 이유로 삼아 발언의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사건은 문화적 이해의 부족과 스포츠 선수의 공적인 발언이 어떻게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문화에 대한 경시와 음식을 통한 인종적 편견은 국제 무대에서 점점 더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타운센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언행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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