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대만 문제와 무역 협상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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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대만 문제와 무역 협상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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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대만 문제와 무역 협상으로 인해 현실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하여,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공식 발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조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최근 통화에서 대만 문제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조건짓기 위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측이 대만 독립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발표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중국의 민감한 반응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월, 대만과의 관계에 관한 공식 문서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이는 중국 정부에 크게 자극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요미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문제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줄이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중국 측에서 더 많은 양보를 끌어내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 협상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로 지적된다. 현재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은 지속되고 있으며, 희토류 수출 규제, 반도체 수출 관리와 같은 여러 현안이 남아있다. 특히,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중국에 수출하는 데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도록 요구하는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이다.

닛케이 신문은 이러한 무역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 모두 협상에서의 입장 차이를 드러내며, 중국은 오래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원해왔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이 양보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무역 협상을 장기화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를 통해 무역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존재한다. APEC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므로, 이 시점에서 양국 간의 갈등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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