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틱톡 합의 이번 주 서명 예정…248조원 경제 효과 기대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트럼프 대통령, 틱톡 합의 이번 주 서명 예정…248조원 경제 효과 기대

코인개미 0 20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미국 백악관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에 공식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인해 틱톡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향후 4년간 약 1780억 달러(한화 약 248조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틱톡의 새 합작법인은 미국 정부와의 협력 하에 미국 투자자들이 다수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자격을 갖춘 이사회의 통제를 통해 국가 안보와 사이버 보안 분야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이 합작법인의 보안 업무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맡고, 오라클은 틱톡 플랫폼에서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의 안전성과 보안을 독립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인들의 데이터는 중국의 접근 없이 오라클이 미국 내에서 운영하는 서버들에 저장될 것"이라며, 틱톡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도 미국 내에서 학습되고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결국 바이트댄스의 통제를 벗어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는 콘퍼런스 콜을 통해 틱톡의 미국 사업이 미국에 위치한 새로운 합작법인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 합작회사는 미국인 투자자와 소유주들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미국 법뿐 아니라 중국의 국내법 요건도 충족하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했다며, 이는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틱톡은 미국 내에서 1억7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의 위험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미국 의회는 틱톡의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을 지난해 제정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들이 틱톡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법 시행을 유예하고, 틱톡 대주주 지분의 미국 기업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해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에 틱톡 합의 내용의 법적 적격성을 확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과 틱톡 간의 거래 마무리를 위한 서류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현재의 제재 유예 기간을 추가 연장할 계획이다. 이 행정명령 서명일로부터 120일 뒤에는 틱톡 관련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