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금리 인하 조급해지면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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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금리 인하 조급해지면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

코인개미 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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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를 지나치게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긴급하게 금리를 낮출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 리스크는 하락세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을 '양면적 리스크'로 표현하며, 모든 선택에는 위험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낮출 경우, 인플레이션 억제가 미흡하게 되어 나중에 인플레이션 목표를 회복하기 위해 다시 금리 인상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긴축 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고용 시장이 필요 이상으로 위축될 수 있다"며,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의 목표 간 긴장 관계를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00~4.25%로 인하한 배경 설명과 맞물린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진 금리 인하이며, 파월 의장은 현재의 정책 기조가 여전히 긴축적인 수준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의 정책은 통계나 변화하는 전망에 따라 조정될 것이며,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관세의 영향을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 압력보다 더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공급망 전반에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일회성 물가 상승이 몇 분기에 걸쳐 나타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금리에 대한 Fed의 접근 방식은 신중한 데이터 분석과 리스크 균형을 바탕으로 하며, 이는 앞으로의 경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정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과 고용 시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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