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카르텔 여성 두목, 신생아 밀매 및 산모 살해 범죄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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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카르텔 여성 두목, 신생아 밀매 및 산모 살해 범죄로 체포

코인개미 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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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신생아를 밀매하고 산모를 살해한 범죄조직의 여성 두목이 미·멕시코 합동 수사로 붙잡혔다. 이 사건은 신세대 할리스코 카르텔(Jalisco New Generation Cartel)의 일원으로 알려진 마르타 알리시아 멘데스 아길라르가 범행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검거는 26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멘데스 아길라르는 '라 디아블로(La Diablo, 악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녀는 임신한 여성들을 외딴 장소로 유인하여 강제로 출산시키고 신생아를 미국으로 밀매하는 극악한 범죄를 저질렀다. 생후 불과 몇 시간 내에 거래된 이 아기들은 각각 1만 4000달러, 한화로 약 200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에 따르면, 이 반복되는 범죄는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조직적 범죄의 일환으로, 산모는 출산 후 살해되는 잔인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 켄트(Joe Kent) 국가 테러대응센터 소장은 "이 사건은 단순한 인신매매를 넘어 조직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범죄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강조하며, 그녀의 체포가 향후 더 많은 여성과 아이들의 희생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멕시코 카르텔에 대한 국제 사회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음을 거듭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되며, CBS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검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근거하여 이루어진 공조 수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해당 행정명령은 마약 밀매와 같은 국제 범죄조직을 '해외 테러 조직(FTO)'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멘데스 아길라르가 소속된 할리스코 카르텔은 2월 공식적으로 FTO 목록에 포함되었다.

미국 당국은 이들 카르텔의 국제 범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 밝혔으며, 이러한 범죄가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심각한 범죄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짚어봐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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