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국 원정에서 라이더컵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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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 원정에서 라이더컵 우승 쾌거

코인개미 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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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프팀이 미국 원정에서 제45회 라이더컵 우승을 차지하며 승전보를 전했다. 28일 현지 시간에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0·7352야드)에서 열린 최종 싱글 매치 12경기에서 유럽은 3.5점을 추가하여 최종 합계 스코어 15-13으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럽은 2023년 로마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미국 원정에서 기쁜 승리를 맛보았다.

유럽은 역사적인 전적에서 16승 2무 27패로 미국에 열세에 있지만, 2000년 이후에는 9승 3패로 미국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전날까지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를 진행해 팀 점수를 매기는 방식)과 포섬(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16경기에서 유럽은 11.5-4.5로 크게 앞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한 상황이었다.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는 약간의 우려가 따랐지만, 유럽은 1승 5무 6패로 미국에 밀렸다. 스웨덴의 루드비그 오베리가 패트릭 캔틀레이를 2홀 차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였다. 아일랜드의 셰인 라우리는 러셀 헨리를 상대로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하며 팀이 필요한 포인트를 확보했다.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은 부상으로 집념을 강요당했지만, 라이더컵의 규정에 따라 기권승이 아닌 무승부로 처리되었다.

유럽팀은 미국 원정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루크 도널드 단장과 선수들은 대회 개막 열흘 전, 영국 런던 근처의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이 끝난 즉시 뉴욕으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여 블랙코스를 사전 답사했다.

유럽의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의 활약이다. 매킬로이는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거의 모든 경기에 기여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는 1승 4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특히 포섬과 포볼에서는 4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그의 성적은 역대 라이더컵에서 미국 선수로서 최악의 기록 중 하나가 되었다.

매킬로이는 경기 중 관중의 과도한 응원전과 비난으로 고통을 겪었다. 일부 팬들은 그가 샷을 하기 전이나 퍼트를 날리기 전에 조롱하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매킬로이는 둘째 날 경기에 도중 관중에게 소리를 지르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제 유럽과 미국은 2년 후 2027년 아일랜드에서 다시 대결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더컵은 2006년 이후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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