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링 배터리 부풀어 병원행…유튜버, 비행기 탑승 거부"

인기 테크 유튜버 다니엘 로타르가 삼성전자의 스마트 링 '갤럭시 링'의 배터리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고 손가락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전하며 신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그는 29일(현지 시간) 자신의 엑스(X. 이전 트위터) 계정에 "갤럭시 링의 배터리가 손가락에 낀 상태에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순간이었으며, 링을 제거할 수 없어서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되어 30일 오전 기준 조회수 730만 회를 돌파했으며, 로타르는 손가락이 붉게 변한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그는 두 시간 후, 비행기 탑승이 거부되었고 응급 상황으로 병원에 이송되어 링을 제거해야 했다며, 배터리 부풀어 불룩해진 갤럭시 링의 삼성 로고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다시는 스마트 링을 착용하고 싶지 않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IT 전문 매체들은 로타르의 사례가 갤럭시 링의 전반적인 결함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이번 사건이 갤럭시 링 배터리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기기 배터리를 잘 관리할 필요성을 상기시켰다. 샘모바일 역시 "갤럭시 링이 시장에 출시된 지 꽤 되었고, 이러한 사고가 널리 퍼진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유튜버 로타르의 일화는 여러 소비자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 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스마트 링과 같은 디지털 기기는便利하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제조업체와 사용자 간의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