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막후 권력' 스티븐 밀러, 사실상의 총리 역할 수행 중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비선출직 중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역할은 사실상 '총리'에 해당하며, 국내 정책 대부분에 관여하고 있다. 트럼프의 1기와 2기 모두에서 그는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주도하며, 2기에서는 그 권한이 더욱 확대되었다.
밀러는 즉 '무관용' 원칙을 통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에게 하루 3000명의 체포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과거 2기 초반의 할당량보다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로, 그 영향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국토안보 고문으로서 국가안보와 재무를 제외한 모든 국내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스티브 배넌과 같은 영향력 있는 보수 인사들은 그의 역할을 '사실상의 총리'로 지칭하기도 했다. 밀러는 백악관 내부의 회의에서 상석에 앉는 등 중요한 결정 과정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민 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해왔다.
최근 그는 찰리 커크의 추모식을 통해좌파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보수 세력을 결집할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커크는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USA'의 활동가로,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보수 진영의 단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러는 자신의 발언에서 "우리는 이 문명을 지키기 위해 결연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보수 진영의 싸움을 이끌어갈 것을 암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밀러의 발언은 보수 세력의 분노를 자극할 수 있는 '정의로운 행동의 천둥'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진영의 비판적 시각을 부각시키면서도, 내부 결속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시도로 보인다. 백악관 대변인인 캐럴라인 레빗은 밀러가 10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고문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그의 지도력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였다.
결국, 스티븐 밀러는 트럼프 정부 내에서 실질적인 총리 역할을 수행하며, 보수 정책의 선봉에 서서 강력한 이민 단속 정책을 드라이브하고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앞으로도 미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