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보잉787, 비상 발전 시스템 비정상 작동 원인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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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디아 보잉787, 비상 발전 시스템 비정상 작동 원인 조사 착수

코인개미 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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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항공 당국이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 항공기의 비상 발전 시스템이 예기치 않게 작동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 항공기는 최근 영국 버밍엄으로 향하던 비행 중 비상 발전 장치인 램에어터빈(RAT)이 갑작스럽게 가동됐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보잉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인도 펀자브주 암리차르에서 출발한 AI117편에서 발생했으며, 비행기가 버밍엄 공항에 접근하던 시점에 RAT가 작동했다. RAT는 항공기 엔진 출력 저하 또는 전력, 유압 시스템의 이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가동되어 전력을 공급하는 소형 발전기 역할을 한다. 에어인디아 측은 항공기가 목적지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모든 전력과 유압 장치가 정상이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항공편은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후 재개되었다.

인도조종사연맹(IPA)은 RAT가 정상 비행 중 작동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IPA의 회장인 차란비르 란다와는 "엔진이나 유압 시스템, 전력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데도 RAT가 작동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이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BOEING 787 기종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사고는 지난 6월 발생한 에어인디아의 다른 사고와 관련성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시,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출발하여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30초 만에 추락하여 260명이 사망한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항공기는 엔진 연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정상적으로 RAT가 작동했다. 그러나 모든 시스템 이상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는 추락을 피할 수 없었다.

에어인디아와 보잉 측은 항공기 안전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 사건은 항공사와 기체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인도 항공 당국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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