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피카소의 '기타가 있는 정물화'가 운송 중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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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피카소의 '기타가 있는 정물화'가 운송 중 실종

코인개미 0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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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1919년 작품 '기타가 있는 정물화'가 스페인에서 운송 도중 사라져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이 작품은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의 카하그라나다 문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비상설 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이었다.

이 그림은 구아슈로 제작되었으며 가로 9.8㎝, 세로 12.7㎝의 크기를 자랑한다. 작품의 감정가는 약 60만 유로, 한화로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카소의 '기타가 있는 정물화'는 여러 점 존재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1919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카하그라나다 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시 개막 6일 전인 지난 3일, 마드리드에서 운송업체 소속 밴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밴은 모든 작품을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했고, 작품들은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전시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과정은 감시 카메라로 기록되었지만, 영상에는 이례적인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작품 포장 개봉이 진행된 6일 오전, 전시 담당 학예사와 책임자는 '기타가 있는 정물화'가 존재하지 않음을 알아차렸다.

재단 측은 운송업체와의 합의를 통해 물품 수취 서명을 완료한 후 포장개봉을 하였으며, 3일 배송 이후의 카메라 영상을 검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그림의 현재 소유자는 개인 수집가이며, 약 60만 유로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라나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도난 예술품 국제 데이터베이스에 이 작품이 등록되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피카소의 작품에 대한 절도 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한바 있으며, 이는 예술계에서 항상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19년 네덜란드의 예술작품 조사자 아르트휘르 브란트는 프랑스의 한 요트에서 도난된 피카소의 1938년작 '도라 마르의 초상'을 거의 20년 만에 찾아냈다. 2021년에는 그리스 경찰이 아테네의 국립미술관에서 도난된 피카소의 '여인의 머리'를 되찾은 사례도 있다. 이외에도 벨기에 경찰이 2010년 이스라엘에서 도난당한 피카소의 '두상'과 샤갈의 '기도하는 남자'를 찾아낸 사건도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트 마켓 내에서의 보안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예술작품 도난 사건에 대한 예방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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