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캐나다에서 전기상용차 생산 중단…1200개 일자리 사라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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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캐나다에서 전기상용차 생산 중단…1200개 일자리 사라질 위기

코인개미 0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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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전기상용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약 12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와 자사 전기 상용차 브랜드인 브라이트드롭의 수요 부진을 이유로 한다. 메리 바라 GM CE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상업용 전기 밴 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이번 결정을 통해 북미 전기차 생산 능력에 대한 광범위한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구체적인 공장 운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노조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최대 노동조합인 유니포는 GM의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전쟁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나 페인 유니포 위원장은 "1000명 이상의 노동자와 그 가족이 트럼프의 정치적 개입과 GM의 대응 실패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지난 4월부터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중·대형 트럭에도 동일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라 강화된 보호무역 조치의 일환이다.

GM은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로부터 약 10억 캐나다달러(한화로 약 1조20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온타리오주 잉거솔 공장을 개조한 후, 2022년부터 브라이트드롭 차량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이 공장은 판매 부진에 직면하여 지난 5월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며, 다음 달에는 재가동할 계획이었다.

이번 소식은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내 SUV 지프 컴패스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전해졌다. 스텔란티스는 원래 토론토 인근 온타리오주 브램턴에서 지프 컴패스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GM 발표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GM이 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공장을 재가동해 다른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과거 정부 지원금에 대한 남은 의무를 GM이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캐나다 자동차 산업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많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경제적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 GM의 결정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생산 구조와 일자리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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