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COP30에서 환경 보호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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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COP30에서 환경 보호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 열려

코인개미 0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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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가 진행 중인 브라질 벨렝에서 약 5만명의 사람들이 집결해 기후 위기 대응을 적극적으로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개최했다. 15일(현지 시간), 아마존 열대우림의 원주민들과 환경운동가들이 참여한 이 시위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을 향해 환경 파괴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위자들은 다양한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며 커다란 지구본을 굴리며 행진하는 등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일부 시위자들은 검은색 의상을 입고 '화석', '석유', '천연가스'라는 글씨가 적힌 관을 옮기며 화석 연료의 '장례식'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 행동으로 해석된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21년 COP26 이후 4년 만에 이루어진 대규모 집회로,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긴급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특히, COP27, COP28, COP29를 개최한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아제르바이잔은 시위와 집회의 자유가 제한된 국가여서, 이러한 대규모 시위를 조직하기가 어려웠던 점에서 이번 베렝의 시위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위대는 벨렝 시내를 4.5km 동안 평화롭게 행진한 뒤 해산했다. COP30은 지난 10일 시작되어 170여 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주요 의제에는 기후 재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열대우림 보전 기금(TFFF) 조성, 2035년까지의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안드레 코헤아 두라구 COP30 의장은 회의의 첫 주 동안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히며 각국 외교관들에게 시간 끌기를 지양하고 협상에 집중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기후 변화라는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시급함을 나타내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모든 국가가 환경 보호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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