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중일 갈등에도 변화 없어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지지율이 중국과의 갈등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19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5%로 파악되었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관련 발언을 하기 이전인 지난달 조사와 동일한 수치이다. 부정적인 평가인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도 23%로, 전월 조사와 큰 차이가 없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일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대만에 대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발언을 하여 중일 갈등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해당 발언에 대한 일본 내 여론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반면 '문제가 있다'는 의견은 25%에 불과했다.
또한 대미 외교와 관련된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두드러졌다. 방일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64%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15%에 그쳤다. 이는 일본 내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적 움직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집권 자민당이 2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입헌민주당은 9%, 국민민주당과 일본유신회는 각각 6%, 참정당과 공명당은 각각 5%와 3%, 공산당도 3%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39%로 조사되어, 정치적 불만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다카이치 내각이 중일 갈등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에서 안정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정치적 판단 및 외교 전략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