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국부펀드 CEO, AI 투자에 대한 긍정적 시각 표명 "거품일지라도 나쁜 거품 아닐 수 있어"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노르웨이국부펀드 CEO, AI 투자에 대한 긍정적 시각 표명 "거품일지라도 나쁜 거품 아닐 수 있어"

코인개미 0 10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세계 최대의 연기금인 노르웨이국부펀드를 이끌고 있는 니콜라이 탕엔 CEO는 최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거품론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AI 분야의 급속한 성장과 자본 유입이 생산성 향상과 같은 핵심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주장하며, 만약 이 투자가 거품의 형태를 띤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탕엔 CEO는 AI 영역에서의 폭발적인 자본 유입과 열기가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가치 평가 방식을 어렵게 만드는 동시에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거품 특성을 띠고 있더라도, 이는 미래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국부펀드 자체 역시 AI 기술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significantly 향상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5년 전에는 기술팀이 조직 내에서 소외된 느낌을 받았지만, 현재는 회사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700명의 직원 중 460명이 코딩을 배우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의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에게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탕엔 CEO는 현재 시장에서 극소수의 플랫폼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진정한 혁신'과 과대광고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주요 테크 기업들이 2028년까지 AI 인프라에 약 3조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이 부족한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 등으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AI의 확산이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그는 추가했다.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교육과 적절한 인프라가 필요하며, 이로 인해 세계의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선진국 사이에서도 기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과 유럽의 AI 접근 방식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AI가 많고 규제가 적은 반면, 유럽은 AI가 적고 규제가 많다"며 과도한 규제가 경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노르웨이국부펀드는 올 3분기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5.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미국 주식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보유 주식으로는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