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대만과 가까운 섬 요나구니 시찰하며 미사일 부대 배치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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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대만과 가까운 섬 요나구니 시찰하며 미사일 부대 배치 계획 발표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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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가 대만과 가까운 일본의 요나구니섬을 시찰하며 미사일 부대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요나구니섬은 대만에서 약 110㎞ 떨어져 있는 일본 최서단의 육상자위대 기지로, 일본 정부는 이곳을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2026년까지 적 항공기의 레이더를 방해하는 대공 전자전 부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을 배치할 미사일 부대가 추가될 계획이다. 그는 미사일 배치가 일본이 공격받을 위험을 낮출 것이라며 “지역 긴장감을 높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요나구니섬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적절한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난세이 지역을 포함한 일본의 방위 체제 강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하며, 이 지역의 방어가 일본 전체의 안보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난세이 지역은 규슈 남부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지는 섬들과 해역을 포괄한다. 그는 이날 시찰에 앞서 대만과 가까운 이시가키섬 자위대 주둔지를 방문해 미 군과의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시가키섬은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함께 훈련하는 주요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군은 이 지역에서 위기 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 오키나와에서 요나구니섬으로 군수 물자를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요나구니섬을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이어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현재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안보 상황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하고 복잡하다며, 일본이 스스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안보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일본의 방위 전략이 어떻게 진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이 대만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방위 능력을 어떻게 앞으로도 유지할 것인가는 아시아 지역 평화와 안전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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