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G7 중 유일 관광세 도입 예정…관광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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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G7 중 유일 관광세 도입 예정…관광업계 반발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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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이 주요 7개국(G7) 대도시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관광세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 열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방정부에 관광세를 부과할 권한을 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법안은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이다.

BBC 보도에 따르면,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분권화 및 지역사회 권한 강화 법안'을 통해 각 도시가 관광세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 또한 이 법안의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관광세 도입이 도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런던시는 다른 국제도시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관광세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런던을 세계적 관광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미 G7 도시들은 그 형식은 다르지만 관광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영국 내 스코틀랜드와 웨일스도 최근 관광세를 도입한 바 있다.

관광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2017년에 실시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1인당 1파운드를 부과할 경우 연간 약 9100만 파운드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숙박 요금의 5%를 세금으로 부과할 경우 총수익이 약 2억40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런던시는 관광객들이 관광세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수요의 위축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런던의 관광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영국 호스피탈리티'의 회장인 케이트 니콜스는 기존에 20%로 설정된 부가가치세(VAT) 외에 또 다른 세금을 도입하는 것은 일종의 "세금 위의 세금"이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관광세가 관광객의 발길을 막고 일자리 및 성장 기회를 앗아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처럼 관광세 도입 논의가 커지면서, 런던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관광업계의 반응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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