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5번째 대만 방문…TSMC 창업자와의 면담 예정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다섯 번째로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창립자 장중머우를 만나기 위한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목격된 후, 건강상의 문제로 최근 TSMC의 연례 체육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장 창립자를 방문하기 위해 다즈 지역으로 향했다.
황 CEO의 이번 대만 방문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TSMC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개최된 TSMC 체육대회에 불참한 장 창립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대만 내 엔지니어와 연구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타이베이에 실리콘밸리 본사와 유사한 규모의 해외 지사 본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에는 난강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할 예정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엔비디아의 기술력 강화와 대만 반도체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의 다양한 언론은 황 CEO의 대만 방문과 관련하여,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대만 내 AI 칩 설계와 공급망 확보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TSMC는 물론 미디어텍 등 대만의 주요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해외 지사 본부는 대만 내 과학·기술 회랑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신주 지역에 대한 사무소 설립도 계획되고 있다. 이러한 거점들이 구축되면 대만과 함께 AI 칩 설계 및 공급망 협력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만 방문은 엔비디아의 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와 TSMC와의 협력 강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따라서 앞으로의 일정과 동향에 대한 분석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