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비디아 H200 칩 첫 수입 승인…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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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비디아 H200 칩 첫 수입 승인…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

코인개미 0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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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H200의 첫 수입을 승인했다고 2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승인 규모는 수십만 개에 달하며, 물량의 대부분은 중국의 주요 인터넷 기업 3곳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승인을 대기 중인 다른 기업들도 있는 상황으로, 초기 승인을 받은 기업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수입 승인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결정된 것으로, 황 CEO는 지난 24일 상하이를 방문하여 자사의 지사를 점검하고, 베이징과 선전 지사 방문 후 공급업체와의 신년 하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향후 승인할 기업 수와 어떤 기준으로 수입 자격을 판단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중국 상무부와 엔비디아 모두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H200 칩은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블랙웰보다 한 세대 이전인 호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신 칩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전 H20 칩과 비교할 때 성능이 약 6배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을 완화하며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가능하게만 들었고,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재고를 초과하는 200만 개 이상의 H200 칩을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의 신중한 접근으로 H200 칩의 통관이 지연되고 있었다.

한편, 블룸버그는 20일 소식통을 통해 중국 당국이 안보 목적상 군, 주요 정부 기관, 핵심 기반 시설, 그리고 국영 기업에 H200 칩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로이터 통신은 14일 중국 세관이 최근 H200 칩의 통관 금지를 지시한 상황도 전했다.

이번 수입 승인은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해외 칩 의존도를 낮추려던 중국 정부의 전략에 변화를 주는 중요한 결정으로 보인다. 화웨이 등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하는 칩의 성능은 H20 칩 수준에 불과하므로, H200 칩은 더 나은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로이터는 외국산 칩 수입을 승인받는 조건으로 기업들이 일정량의 국산 칩을 구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있음을 전한 바 있다.

중국의 이번 결정은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다이나믹스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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