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논문 대신 신기술로 박사 학위 부여…2만명 이상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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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논문 대신 신기술로 박사 학위 부여…2만명 이상 졸업

코인개미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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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로운 박사 학위 제도를 도입하여 논문 대신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로 학위를 인정받는 '실천성과(실무) 박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이미 2만 명 이상의 학생이 선발된 가운데, 반도체나 양자컴퓨터 같은 전략 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고 있다.

이 제도는 2010년 중국 정부가 엘리트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교육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입되었다. 기존의 논문 심사 제도가 현실과는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 나온 이 제도는, 학생이 개발한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통해 박사 학위를 부여하는 방식을 취한다. 2022년부터 많은 대학들이 이에 대한 과정을 개설하였고, 지난해에는 법 개정을 통해 논문 심사 없이도 박사 학위를 발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국의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는 이 제도의 진행 상황을 분석하며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토목건축학 박사인 정씨는 송전탑과 교량에 사용되는 파일론을 레고 블록처럼 조립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법을 고안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다른 학생은 원자로 제조에 필요한 진공 레이저 용접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박사가 되었다.

실무 박사 과정은 공학 분야에서의 이론 중심의 접근 방식 대신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궈퉁 동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2022년 이후 60개 대학과 100여 개 기업이 협력하여 이루어졌으며, 학생 선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실무 박사 과정에 대한 염려도 존재한다. 다롄이공대의 쑨위타오 교수는 "우수한 논문을 선별하는 것보다 우수한 기술을 평가하는 것이 더 어렵다"며 "특정 기술이 산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혁신적인 변화는 중국의 고등 교육 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새로운 박사 육성 체계의 도입은 학생들이 이론적 학문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이니셔티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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