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부모 세대보다 낮은 지능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돼"
최근 미국의 신경과학자 재러드 쿠니 호바스 박사가 Z세대의 학습 능력과 지능이 이전 세대 보다 저조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미 의회에서 Z세대가 표준화된 학업 평가에서 역사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한 첫 번째 세대라고 언급했다. 특히 Z세대는 주의력, 기억력, 문해력, 수리력, 실행 기능 등 다양한 인지 능력에서 이전 세대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런 문제의 주요 원인은 지속적인 스크린 노출로 지적됐다. 호바스 박사는 Z세대가 처음으로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의 디지털 기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세대라는 점에서 그들의 학습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했음을 설명했다. 매일 청소년들이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화면을 바라보는데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본래 인간의 상호작용과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해 배워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방해가 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그는 소셜 미디어와 짧은 영상 위주의 학습 방식이 기존의 깊이 있는 학습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의 ‘에듀테크’ 수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 성과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특히 학생들은 고전 문학이나 학습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된 정보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는 더 깊고 폭넓은 이해를 방해하고 있다. 호바스 박사는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의 교실 내 스크린 사용 시간을 줄이고, 다시 책을 펼쳐閱讀하고 공부하는 환경으로 돌아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호바스 박사는 Z세대의 인지 발달이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1800년대 후반부터 세대별 인지 발달을 측정해온 결과, 대부분의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여왔으나, Z세대의 경우 그 추세가 최초로 반전되었다고 지적했다. 80개국의 학업 성취 데이터를 분석한 그는 디지털 기술의 도입 이후 학습 성과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경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의 도입은 교육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호바스 박사는 앞으로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