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사 "북한 핵 문제를 교훈 삼아 이란 핵 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
이스라엘의 라파엘 하르파즈 대사는 5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핵 개발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할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는 오히려 이란에게 핵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어준 셈이었다"며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 작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사는 북한의 핵 문제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이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르파즈 대사는 1990년대부터 북한이 핵 개발을 지속해온 사실을 언급하며, 이란도 유사한 위협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핵무기를 보유한 적대 세력이 존재할 때의 위협을 한국 국민이 잘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도 북한을 타격했어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하르파즈 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의 주된 목적에 대해 명확히 했다. 그는 이란의 핵 개발 저지, 탄도미사일 개발 방지, 그리고 이란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을 말했다. 그는 이란이 깊은 지하에 탄도미사일을 숨기고 있으며,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정부 아래에서 약 3만 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죽음을 당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 작전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국민들이 한국, 미국, 이스라엘과 같은 자유를 누리기를 바란다는 점도 언급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이란이 핵 개발에 있어 국제 사회를 속여왔으며, 북한, 시리아, 이란이 2007년에 결합해 핵 개발을 위한 협력을 해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우라늄 60% 농축은 민간 목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명백히 무기용으로 간주된다"며 이란의 의해 핵무기 보유에 대한 걱정을 표명했다.
이스라엘 내 공습 상황도 언급하며, 대사는 "지난 몇 주간 공습 경고가 23,000건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군사 작전이 무기한 이어질 수는 없으며, 중동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란이 아랍 국가들로부터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작 외교적 노력을 통한 협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공습이 민간 시설, 특히 초등학교를 포함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사는 "현재 확인 중이며, 우리는 민간 시설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내 한국 교민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며, 교민 중 약 10%가 이스라엘을 떠날 의사가 있으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