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2017년 연속 우승 도전…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재기획
김시우가 2017년에 이어 9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린다. 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 위치한 TPC 소그래스 더 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한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974년 창설 이후 52회를 맞이하며, 세계적으로 4대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총상금이 2500만 달러(약 368억6000만원)로, 지난해 US오픈의 2150만 달러를 초과하며, 우승 상금 역시 450만 달러(약 66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123명의 톱 랭커들이 혼합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시우는 현재 세계 랭킹 2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그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하여 2위와 3위를 각각 1회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는 공동 45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성적은 안정적이다.
김시우는 과거 이 대회에서 2017년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그가 최종일 4위에서 출발해 3타 차 역전 우승을 이룬 경험을 가진 것에 기록된다. 당시 그는 대회 역사상 '최연소 챔프'로 등극하는 빛나는 경과를 남겼다. 9년 만에 다시 '약속의 땅'에서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강력한 우승 후보가 포진해 있다. 셰플러는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으며, 매킬로이는 다소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상황이다.
또한, 올해 LIV 골프에서 PGA 투어로 복귀한 브룩스 켑카는 4년 만에 이번 대회에 돌아오며, 한국에서는 김시우 외에도 임성재와 김성현이 동참할 예정이다. 임성재는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시즌 첫 출전을 했지만,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김시우가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안을지, 이번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그의 결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