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훈련 중인 18세 청년, 흉기로 위협하던 남성 제압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종합격투기(MMA)를 배운 18세 청년이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던 남성을 성공적으로 제압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세차장에서 일어난 폭력으로, 범인 브라이스 테이어(36)가 흉기로 난동을 부리던 중, 세차장 직원인 레오단 피노(18)가 용맹하게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경에 발생했다. 세차장을 마감하던 레오단과 그의 16세 동생이 테이어에게 퇴장을 요청했으나, 테이어는 갑자기 흥분하며 자신의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형제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테이어는 형제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당시 상황에서 레오단은 테이어의 공격을 보고 즉시 행동에 나섰다. 레오단은 MMA 훈련을 통해 익힌 테이크 다운 기술을 활용해 테이어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동생은 테이어가 쥐고 있던 흉기를 빼앗아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했다. 제압된 테이어는 레오단에게 몇 차례 팔꿈치 공격을 받으면서 결국 경찰의 도착을 기다리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레오단은 사건 후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자세를 낮추자마자 즉시 공격을 시작했다"며 그날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한 신에게 감사하며, 동생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신의 도움이 있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후 티에르는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법원에 출두하여 살해 의도가 없는 중범죄 가중 폭행 혐의, 그리고 마약 흡입 도구 소지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의 머그샷에는 레오단과의 격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멍 자국이 남아 있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테이어가 소지하고 있던 마약 흡입용 도구도 발견되었다. 현재 그는 구금 상태에 있으며, 보석금은 1만 1000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무장한 범죄자가 상대의 반격에 의해 제압당한 이례적인 사례로, 근육과 기술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판단력과 용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실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