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알고도 군사 작전 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사전에 보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승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전쟁 전 미국의 공격이 이란의 해협 봉쇄를 유발할 것이란 경고를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먼저 굴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심지어 이란이 봉쇄를 시도하더라도 미군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공격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이며, 미국 국방부는 이란의 해안 방어력을 파괴하지 않는 한 유조선을 호위하는 미 해군 함정이 공격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란은 선박과 드론, 미사일 등을 활용해 더욱 강력한 해상 방어력을 구축하고 있어 미국의 군사 작전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군 당국은 전투가 최소 몇 주 더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군사 작전에 관여한 주요 인물들은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소수의 고위 관계자들에 불과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와 조언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중동 담당 고위 당국자들은 폭격이 시작된 이후에야 언론을 통해 전시 상황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의 군사적 행동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경제적 충격이 우려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대응 결정은 단순한 외교적 문제를 넘어서, 글로벌 경제와 안보 환경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